라만 알주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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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 알주부리(라마단 빈 알라웃딘)는 고려 출신으로 기록에 남은 최초의 무슬림이다. 원나라 간섭기에 대도와 광서도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원나라의 관리인 다루가치를 지냈다. 1349년 사망한 후 중국 광저우에 안치되었으며, 그의 묘지명은 고려와 이슬람 세계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개요
라만 알주부리는 고려인 출신으로 기록에 남은 한국인 최초의 무슬림이다.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고려인인지, 아니면 고려에 거주하던 무슬림 이민자의 후손인지에 대해서는 학술적 논쟁이 존재한다. 그의 이름 뒤에 붙는 '빈 알라웃딘'은 '알라웃딘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부친 역시 무슬림이었음을 나타낸다.
생애 및 관직
고려 원 간섭기에 원나라에서 거주하였다. 대도의 완평현 청현관 주인을 지냈으며, 이후 광서도 용주 육천현의 다루가치(達魯花赤)에 임명되었다. 다루가치는 원나라의 지방 행정 단위에 파견되어 행정과 군사를 감독하던 관직이다.
사망 및 묘지명
지정 9년인 1349년 3월 23일,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소는 중국 광저우성 북쪽 유화교 계화 언덕에 마련되었다. 묘비에는 아랍어와 한문이 함께 새겨져 있으며, 이는 당시 원나라 내 고려인 무슬림의 존재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발견 및 연구
그의 묘지명은 1985년 7월 중국 광저우 구시가지에 위치한 회성사의 이슬람교도 묘지에서 출토되었다. 이후 2003년 12월 광둥성에서 한국학 자료를 조사하던 순천향대학교 박현규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2004년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