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모리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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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모리아티는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리 모스턴(Mary Morstan)과 관련된 인물 정보 또는 '모리아티(Moriarty)'라는 성씨를 공유하는 인물 및 관련 매체를 포괄하는 명칭이다. 원작 소설에서 메리 모스턴은 존 왓슨의 아내로 등장하며, 제임스 모리아티는 셜록 홈즈의 숙적인 범죄의 주모자로 묘사된다. 현대에 이르러 이들은 드라마, 만화, 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메리 모스턴
메리 모스턴(Mary Morstan)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네 사람의 서명》(1890)에서 의뢰인으로 처음 등장한다. 인도 주둔 영국군 장교였던 아서 모스턴 대위의 딸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영국 기숙 학교에서 성장하였다. 작중에서는 세실 포레스터 부인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던 중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셜록 홈즈를 찾아온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 존 왓슨과 인연을 맺어 결혼에 이르게 되며, 이후 왓슨은 베이커가 221B를 떠나 가정을 꾸린다. 원작의 연대기에 따르면 메리 모스턴은 1861년경 출생하여 1891년에서 1892년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녀의 사후 왓슨은 다시 홈즈와 합류한다.
제임스 모리아티
제임스 모리아티(James Moriarty)는 셜록 홈즈의 숙적으로, 1893년 단편 〈마지막 사건〉에서 처음 등장한다. 그는 21세에 뛰어난 수학 논문을 작성할 정도의 천재적인 지적 능력을 갖춘 수학 교수이나, 이면에는 거대한 범죄 조직을 조종하는 주모자이다. 홈즈는 그를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라 칭하며 경계하였다.
모리아티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창백한 외모를 가졌으며, 어깨가 굽고 얼굴을 파충류처럼 좌우로 흔드는 기이한 습관이 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홈즈와 사투를 벌이다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이후 홈즈가 생존한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되었다.
현대적 재구성
다양한 현대 매체에서 이 인물들은 새로운 설정으로 재탄생하였다.
- 드라마 《셜록》: BBC 드라마에서는 배우 아만다 애빙턴이 메리 엘리자베스 모스턴 역을 맡았다. 원작과 달리 전직 CIA 요원 출신의 전문 킬러라는 과거를 숨긴 인물로 등장하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만화 《우국의 모리아티》: 타케우치 료스케와 미요시 히카루의 작품으로, 제임스 모리아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부패한 대영제국의 계급 사회를 변혁하려는 안티히어로적 면모를 조명한다.
- 소설 《모리어티》: 앤서니 호로위츠가 집필한 공식 2차 창작 소설로,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존 인물: 캐시 모리아티
캐시 모리아티(Cathy Moriarty)는 1960년 뉴욕에서 출생한 미국의 배우이다. 1980년 영화 《분노의 주먹》으로 데뷔하였으며, 미국과 아일랜드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가공 인물과는 성씨가 같을 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