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원 영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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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원 영빈관(百花園 迎賓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한 국빈용 숙소다. 1983년에 건립되었으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이나 국빈급 인사를 접대하는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백화원 초대소'라고도 불리며, 2000년과 2007년,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어 남북 관계의 역사적 장소로 평가받는다.
개요 및 명칭 유래
백화원 영빈관은 평양 중심부에서 약 8km 떨어진 대성구역 임흥동 대동강변에 위치한다.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구 금수산기념궁전) 구역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양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백화원'이라는 명칭은 건물 주변 화단에 100여 종류의 꽃이 심어져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급 인사가 머무는 최고 수준의 시설로, 북한의 대외 외교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건축 및 시설
건물은 3층 규모의 본관 2개 동과 부속 건물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건물은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전체 수용 인원은 약 90명이다.
- 내부 시설: 대리석과 샹들리에, 대형 벽화, 카펫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특히 파도치는 해금강의 모습을 담은 대형 벽화는 외빈들과의 기념사진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 조경: 건물 앞에는 분수대가 설치된 인공 호수가 있으며, 대동강이 흐른다. 건물 뒤편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경이 뛰어나다.
- 특이 사항: 건물 내부가 매우 넓어 과거 고위급 회담 시 각 동 사이를 이동하거나 연락하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했다는 일화가 있다.
- 개보수: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측 특사단에게 공사 중임을 언급하며 다른 숙소를 안내하기도 했다.
역사적 사건
1983년 건립 이후 남북 관계의 주요 분기점마다 핵심적인 장소로 활용되었다.
남북정상회담
-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숙소이자 회담장으로 사용되었다.
-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에 머물렀다.
-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숙소로 제공되었다.
기타 주요 회담
1990년대부터 시작된 평양 고위급 회담 당시 남측 대표단의 숙소로 여러 차례 사용되었으며,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렸다.
주요 방문객
북한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 국가 | 주요 방문객 |
|---|---|
| 미국 | 지미 카터(1994), 빌 클린턴, 매들린 올브라이트(2000), 크리스토퍼 힐(2007), 마이크 폼페이오(2018) |
| 중국 | 장쩌민(2001) 국가주석 |
| 일본 | 가네마루 신 부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2002) 총리 |
| 러시아 | 세르게이 라브로프(2018) 외무장관 |
| 한국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98), 임동원 특보(2002),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2002), 정동영 통일부 장관(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