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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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은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의 삼성전자 지부이다. 2024년 2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출범하였으며, 정치색 배제와 상급 단체 없는 독립적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2026년 1월 가입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초의 단일 과반 노동조합이 되었고, 같은 해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자대표 지위를 공식 확인받았다.
개요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은 삼성그룹 내 여러 계열사 노조가 연합한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의 핵심 지부이다. 기존의 정치적 투쟁 중심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실리 중심의 유연한 노사 교섭을 지향한다. 삼성전자 내 복수 노조 체제 속에서 급격히 세를 불려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으로 성장하였다.

설립 및 운영 원칙
2024년 2월 모바일, 가전, TV 사업부를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 지부로 공식 출범하였다. 출범 당시 다음과 같은 운영 원칙을 선언하였다.
- 정치색 배제: 정치적 이슈에 매몰되지 않는 노동조합 활동 지향
- 독립성 유지: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외부 상급 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독립 노조 형태
- 유연한 교섭: 건강한 노사 문화 정립을 위한 실무 중심의 협상
조합원 현황 및 성장
초기에는 DX 부문 직원들로 구성되어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이 대거 유입되며 규모가 급팽창하였다.
| 시점 | 조합원 수 | 비고 |
|---|---|---|
| 2023년 9월 | 약 6,500명 | DX 부문 중심 |
| 2026년 1월 | 62,600명 돌파 | 과반 노조 기준 달성 |
| 2026년 4월 | 75,015명 | 과반 노조 공식 선언 |
| 2026년 5월 | 74,373명 | 공식 홈페이지 공지 기준 |
이러한 급성장은 2024년 7월 총파업을 주도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 이탈한 인원들의 유입과 타사 대비 낮은 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 가입 구조
2026년 1월 말 기준 초기업노조의 세력 기반은 반도체 사업부에 크게 편중되어 있다.
| 사업부 | 조합원 수 | 전체 대비 비율 | 부문 내 가입률 |
|---|---|---|---|
| DS 부문 | 49,352명 | 77.6% | 65.4% |
| DX 부문 | 14,227명 | 22.4% | 28.7% |
DS 부문의 가입률이 DX 부문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노조 내 의사결정에서 반도체 사업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DX 부문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과반 노동조합 지위와 권한
2026년 1월 29일, 가입자 수가 6만 2,600명을 돌파하며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가 되었다. 2026년 4월 15일에는 공식적으로 과반 노조임을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고용노동부의 확인 절차를 거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였다. 이로써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근로조건의 핵심 사항에 대해 사측과 직접 서면 합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 주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요 활동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선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사측과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의 성과급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활동한다. 2026년 4월 23일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노사관계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직무재설계 관련 제보 안내, 경조사 지원, 제휴 혜택 제공 등 조합원 복지 증진 활동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