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모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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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아르테" 모레노(Arturo "Arte" Moreno, 1946년 8월 14일 ~ )는 미국의 사업가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구단주이다. 2003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구단을 인수하며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멕시코계 미국인 구단주가 되었다. 옥외 광고 산업에서 거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야구단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생애 초기와 교육
1946년 애리조나주 투손의 멕시코계 미국인 가정에서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멕시코에서 이민을 왔으며, 아버지는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였다. 할아버지는 투손 최초의 스페인어 신문을 소유한 인물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열정적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1965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6년 미군에 징집되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다. 1968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였으며, 1973년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마케팅 학위를 취득하였다.
사업 경력
대학 졸업 후 광고 회사인 엘러 아웃도어(Eller Outdoor)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며 광고업계에 발을 들였다. 1984년 옥외 광고판 회사인 아웃도어 시스템즈(Outdoor Systems)에 합류하였으며, 이후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1996년 회사를 공개 기업으로 전환하였고, 1998년 인피니티 브로드캐스팅(Infinity Broadcasting)에 약 80억 달러 규모로 회사를 매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이 거래를 통해 그는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야구단 소유와 경영
1986년 마이너리그 팀인 솔트레이크 트래퍼스(Salt Lake City Trappers) 인수에 참여하며 야구 경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창단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2003년 5월 15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 8,400만 달러에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인수하였다. 이는 멕시코계 미국인이 미국 메이저 스포츠 팀을 소유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인수 초기에는 성공적인 운영을 보여주었으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5차례의 지구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매 시즌 30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흥행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구단 매각 추진과 철회
2022년 8월, 모레노는 구단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복수의 투자자 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2023년 1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 있으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구단주 자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였다.
개인 생활
모레노는 두 차례 결혼하였다.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 브라이언을 두었으며, 현재 배우자인 캐럴(Carole)과의 사이에서 아들 리코와 딸 니키를 두었다. 그는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 지원과 교육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는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