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투어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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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특정 관광지에 수용 가능한 범위를 초과한 관광객이 유입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환경 및 유적을 훼손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어로는 '과잉 관광' 또는 '관광 공해'라고도 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 유럽의 주요 관광 도시를 중심으로 대두되었으며, 세계관광기구(UNWTO)는 이를 시민의 생활이나 방문객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로 정의한다.
개요
오버투어리즘은 지나치게 많다는 의미의 '오버(Over)'와 관광을 뜻하는 '투어리즘(Tourism)'의 합성어이다. 관광객의 수가 지역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주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또한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2015년 무렵부터 빈번하게 사용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다시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발생 원인
여행 형태의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낮에 명소를 관람하고 밤에는 관광지 외곽의 호텔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공유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현지인 주거지 근처에 머무는 경우가 늘어났다. '한 달 살기'와 같이 현지인과 밀착된 여행 방식이 유행하면서 관광객과 주민 사이의 접점이 넓어지고 마찰 빈도가 높아졌다. 또한 저가 항공의 발달과 SNS를 통한 명소 노출 가속화도 특정 지역으로의 인파 쏠림을 심화시켰다.
사회적 및 경제적 영향
오버투어리즘은 지역 사회에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주민 불편: 밤낮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 투기, 사생활 침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다.
- 경제적 부담: 관광객 수요로 인해 지역 물가가 상승하며, 주거지가 관광객용 숙소로 전환되면서 임대료가 올라 주민들이 살 집을 찾기 어려워진다.
- 젠트리피케이션: 치솟는 집값과 물가를 견디지 못한 원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 환경 및 유적 훼손: 과도한 인파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되거나 역사적인 유적지가 훼손될 위험이 커진다.
주요 사례 및 대응
세계 각국은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 지역 | 주요 현상 | 대응 조치 |
|---|---|---|
| 이탈리아 베네치아 | 주민 수 급감(13만 명→5만 명 미만) 및 유적 훼손 | 당일치기 관광객 대상 도시 입장료(5유로) 부과 |
| 일본 후지카와구치코 | 인증샷 촬영을 위한 무단 횡단 및 쓰레기 문제 | 후지산 조망을 차단하는 대형 가림막 설치 |
| 필리핀 보라카이 | 과도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환경 오염 | 섬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환경 정화 실시 |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반(反)관광 정서 확산 및 관광객 반대 시위 | 관광객 분산 및 숙박 시설 규제 강화 |
베네치아의 경우 1961년 13만 명 이상이었던 주민 수가 2022년 5만 명 밑으로 감소하는 등 심각한 인구 유출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 제도를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