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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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2014년 이후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전쟁이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의 탈러시아 및 친서방 정책 추진과 이에 대응해 구소련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발생하였다. 2014년 크림반도 위기와 돈바스 전쟁으로 시작된 갈등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되었다.
역사적 배경
1991년 소련의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옛 소련 소속 국가들은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하였다. 러시아는 이 체제 안에서 과거의 패권을 유지하고자 하였으나,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러시아의 간섭에 반발하며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요구하는 정치적 움직임이 강화되었다.
2004년 오렌지 혁명을 거치며 친서방 정책에 대한 요구가 분출되었고, 2013년 유로마이단 시위로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이 붕괴하면서 양국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시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대응을 준비하였다.
전쟁의 발발과 돈바스 분쟁
전쟁은 2014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무력 점령하고 강제 합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선포하며 돈바스 전쟁이 발발하였다. 러시아는 이들 민병대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며 우크라이나 내정에 개입하였다.
2022년 전면 침공
2021년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탈나치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국제사회는 이를 주권 침해와 침략 행위로 규정하였다. 이 침공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군사 충돌로 기록되었다.

전황의 전개와 러시아 본토 공격
전쟁 초기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점령을 시도했으나 우크라이나의 항전으로 퇴각하였다. 이후 전선은 동부와 남부에 고착화되었다. 2024년 8월,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공세를 시작하여 수많은 정착지를 점령하는 등 전쟁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수행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 내 군사 및 에너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2026년 상황 및 휴전 시도
2026년에도 양측의 교전은 지속되었다. 2026년 4월,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양측은 11일 오후부터 32시간 동안 일시적인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포로 175명과 민간인 7명씩을 교환하는 조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휴전 시작 직후에도 러시아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지역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하고 수백 건의 휴전 위반 사례가 보고되는 등 실질적인 평화 정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적 영향 및 인도적 위기
전쟁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군인 사상자와 수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2023년 기준 82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국외로 피난하여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난민 위기를 초래하였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하였다. 이 전쟁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식량 공급망 교란 등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