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페어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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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에드워드 페어팩스(Justin Edward Fairfax, 1979년 2월 17일 ~ 2026년 4월 16일)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41대 버지니아주 부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더글러스 와일더에 이어 버지니아주 역사상 주 단위 선거에서 당선된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재임 중 성폭행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었으며, 2026년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생을 마감했다.
생애 초기와 법조 경력
저스틴 페어팩스는 1979년 2월 17일에 태어났다.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버지니아 동부지검에서 연방 검사보로 근무하며 주요 범죄 및 마약 부서의 부책임자를 지냈고, 인신매매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민간 법률 회사인 모리슨 앤 포스터(Morrison & Foerster) 등에서 변호사로 재직했다.
정치 활동
2013년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7년 버지니아주 부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어 2018년 1월 제41대 부지사로 취임했다. 부지사로서 주 상원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입법 과정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으나, 3.54%의 득표율로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성폭행 의혹과 논란
부지사 재임 중이던 2019년, 2000년과 2004년에 각각 발생했다는 두 건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었다. 페어팩스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소속 법률 회사에서 퇴사하게 되었고 당내외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법적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이 논란은 그의 정치적 입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
개인적 위기와 사망
정계 은퇴 후 정신 건강 문제와 가정 불화를 겪었다. 2022년에는 총기를 소지한 채 가출했다가 가족에 의해 발견되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였다. 2025년 아내 세리나 페어팩스와 이혼 소송을 시작했으나 사망 당시까지 한 집에서 별거 상태로 지냈다.
2026년 4월 16일 새벽,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자택에서 아내 세리나를 권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두 자녀가 있었으나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