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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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은 노동 시장에 진입하려는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인구가 일자리를 얻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2026년 1분기 기준 대한민국의 실업자는 5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청년층이 약 26%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고용 지표가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인구 감소 속도보다 취업자 감소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는 구조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황 및 주요 통계
2026년 1분기 평균 실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만 9,000명 증가한 102만 9,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명을 다시 넘어선 수치이다. 이 중 15~29세 청년 실업자는 27만 2,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6.4%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업률 산출 방식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7.6%를 기록하여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청년 고용률은 43.6%로 하락하여 세대 간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고용 지표의 구조적 악화
청년 취업자 수는 14분기 연속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속도보다 고용 감소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6년 1분기 기준 청년 인구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나, 청년 취업자는 4.4% 감소하여 인구 구조 변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 고용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청년층만 유일하게 지표가 악화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비경제활동인구와 '쉬었음' 인구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단순하게 쉬는 '쉬었음' 인구의 증가도 두드러진다. 2026년 3월 기준 20대와 30대를 합친 쉬었음 인구는 66만 1,000명에 달하며, 특히 25~29세 연령대에서 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졸 이상 고학력 청년의 노동 시장 이탈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구직을 대기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고용 침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던 주요 산업 부문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산업별 취업자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산업 분류 | 취업자 증감 현황 |
|---|---|
| 제조업 | 21개월 연속 감소 |
| 건설업 | 23개월 연속 감소 |
|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 6만 1,000명 감소 (4개월 연속) |
| 정보통신업(ICT) | 4만 2,000명 감소 |
|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 29만 4,000명 증가 |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등 핵심 산업의 고용 창출력이 위축되면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원인 및 배경
청년 실업 심화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채용 방식의 변화: 기업들이 신입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과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사회초년생의 노동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 기술적 요인: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인해 연구개발, 법률, 회계 등 고부가가치 직종에서 신규 채용이 대체되기 시작했다.
- 정책 및 대외 요인: 일자리 정책 집행의 지연과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 인원 증가가 실업자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제조 및 여행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 고용 양극화: 고령층 취업자는 증가하는 반면 청년층 일자리는 감소하는 세대 간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정부 대응
정부는 청년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일경험 및 훈련 예산의 조기 투입과 취약 업종 집중 점검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채용 구조 변화와 산업 침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