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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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로버트 'JB' 프리츠커(Jay Robert 'JB' Pritzker, 1965년 1월 19일 ~ )는 미국의 정치인, 사업가, 변호사이다. 2019년부터 일리노이주 제43대 주지사로 재직 중이며 민주당 소속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Hyatt)를 소유한 프리츠커 가문의 후손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벤처 캐피털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 등 사업가로 활동했다. 2018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생애 초기와 교육
1965년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태어났다. 유대계 부호 가문인 프리츠커 가문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주의 밀턴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듀크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활동했다.
사업 및 자선 활동
프리츠커는 벤처 캐피털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력을 쌓았다. 프리츠커 그룹 프라이빗 캐피털(Pritzker Group Private Capital)을 공동 설립하여 관리 파트너로 재직했으며, 시카고 벤처스(Chicago Ventures)를 창립했다. 특히 시카고의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영리 인큐베이터인 '1871'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하얏트 호텔을 포함해 60여 개의 사업체와 부동산을 소유한 가문의 공동 상속인으로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쳐왔다.
정치 경력
오랫동안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이자 활동가로 지냈다. 1998년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08년과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2018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공화당 소속 현직 주지사였던 브루스 라우너를 꺾고 당선되었다. 2022년 선거에서도 약 12%의 득표 차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주지사 임기 및 주요 정책
주지사로서 진보적인 정책을 다수 추진했다. 주요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다.
- 경제 및 노동: 일리노이주의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시간당 15달러로 단계적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 사회 정책: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으며, 낙태권 보호, 총기 규제 강화, LGBTQ+ 권리 증진을 지지했다.
- 교육 및 복지: 보편적 유아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예산을 증액했다.
- 재정 및 위기 관리: 주 정부의 재정 상태를 개선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경제 회복 정책을 시행했다.

재산 및 선거 자금
프리츠커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공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브스(Forbes)의 추산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36억 달러에서 39억 달러 사이로 평가된다. 2018년 주지사 선거 당시 자신의 개인 자금 약 1억 7,100만 달러를 선거 비용으로 투입했는데, 이는 당시 미국 선거 역사상 개인이 투입한 최대 금액으로 기록되었다. 그의 자산 규모는 취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추정치를 상회하여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