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람 공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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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람 공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 파르반주 바그람 인근에 위치한 군용 비행장이다.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군 기지로, 과거 미국 공군과 아프가니스탄 공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며 대테러 작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2021년 미군이 철수한 이후 현재는 탈레반이 운영하고 있다.
개요
바그람 공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파르반주 바그람에 위치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사 기지 중 하나로, C-17 글로브마스터III, C-5 갤럭시, 안토노프 An-225와 같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오랜 기간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핵심 군사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역사
기지는 1950년대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1976년에 첫 활주로가 건설되었다.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에는 소련군의 병력 및 보급을 위한 중요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소련군 철수 이후에는 북부동맹과 탈레반 사이의 교전지가 되기도 하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진입하면서 2002년 3월부터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약 20년 동안 미군은 이곳을 기반으로 알카에다 추적 및 탈레반 격퇴 작전을 수행하였다. 2021년 7월 2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철군 결정에 따라 미군과 나토군이 기지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시설을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반환하였다. 현재는 탈레반이 기지를 장악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설 및 규모
기지는 해발 1,492m 고지에 위치하며, 두 개의 콘크리트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주 활주로(03/21)는 길이 3,602m, 폭 46m이며, 보조 활주로는 길이 2,953m, 폭 26m이다. 이는 C-5 갤럭시나 안토노프 An-225와 같은 초대형 항공기의 운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기지 내에는 3개 이상의 대형 격납고, 관제탑, 다수의 지원 건물, 주거 시설이 있다. 또한 13헥타르 이상의 램프 공간과 5개의 항공기 분산 구역, 110개 이상의 레브먼트(방호벽)를 보유하고 있다. 미군 주둔기에는 수천 명의 병력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각종 편의시설, 병원 등이 갖추어진 거대 군사 복합단지였다.
주요 사건
테러 및 전사 사고
2007년 2월 27일, 기지 입구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당시 기지에 주둔 중이던 대한민국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병장(사후 하사 추서)이 전사하였다.
항공 사고
2013년 4월 29일, 나셔널 에어라인 소속 보잉 747-400BCF 화물기가 기지를 이륙한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외교 활동
2019년 11월 28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기지를 깜짝 방문하여 주둔 장병들을 격려하고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 재개를 발표하였다.
미군 철수 이후
2021년 7월 미군 철수 이후 바그람 공군기지는 탈레반의 통제 아래 들어갔다. 탈레반은 기지 내 시설을 활용하여 자체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에 바그람 기지 반환을 요구하며 협상을 시작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약 아프간이 바그람 기지를 건설한 미국에 돌려주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가 소규모 미군 부대를 주둔시키는 방식으로 기지를 반환받는 방안을 탈레반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운항 노선
미군 주둔 시절 바그람 공군기지는 군용 화물 노선의 허브 역할을 하였다. 칼리타 에어(Kalitta Air)와 실크웨이 항공(Silk Way Airlines) 등이 정기 화물 노선을 운항하였다. 현재는 탈레반 통제 하에 민간 항공편은 거의 운항하지 않으며, 주로 군용 및 화물 목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