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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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성격 장애 분류이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대부분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로 분류되나,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사이코패스'의 뜻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뇌의 전두엽 기능 이상이 관여하며, 감정 처리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개념
사이코패스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성격 장애 분류이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대부분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로 분류되나,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사이코패스'의 뜻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사이코패스는 단순한 광기와는 구분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역사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충동성이 강하고 사회규범을 쉽게 위반하는 성격 유형을 가리키는 유사한 분류가 발견된다. 19세기 프랑스 정신과 의사 필리프 피넬(Philippe Pinel)이 사이코패스 증상에 대해 최초로 저술하였다. 1920년대 독일의 심리학자 커트 슈나이더(Kurt Schneider)가 정신병리학적인 사이코패스의 개념을 설명했다. 미국의 심리학자 허비 클레클리(Hervey Cleckley)도 이러한 개념에 대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Robert Hare)는 사이코패스 판정도구(PCL-R)를 개발하고 《진단명 사이코패스》라는 책을 저술했다.
증상 및 특징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관여하는 전두엽이 일반인처럼 활성화되지 않아(일반인의 약 15%) 감정을 느끼는 데 매우 미숙하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 이기적이며,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행동을 한다.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이 아니며, 살인보다는 상습 사기 및 절도, 횡령, 강도, 성범죄, 인터넷 해킹, 사이비종교 창시 같은 재산범죄를 연속적으로 일으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에 매우 능하고 타인을 조종하거나 기만하는 데 능숙하다. 일부는 피상적 매력(superficial charm)이라는 가면을 쓰기도 하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도 자책감이 부족하다.
원인
사이코패스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선천적 뇌기능 이상, 성장 환경 등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에 이상이 생겨서 탄생한 사이코패스는 보통 지능이 낮으며 두뇌 기능에 문제가 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경우 소년기부터 품행장애(conduct disorder)를 드러내어 사회화에 관한 발달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진단
사이코패스의 진단에는 로버트 헤어가 개발한 사이코패스 판정도구(PCL-R)가 널리 사용된다. PCL-R은 20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당 2점씩 총 40점 만점이다. 보통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판단한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공식 진단명이 아니며,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의 진단 기준을 사용한다. ASPD 진단은 성인에게만 내려지며, 사회 규범과 도덕에 대한 반복적인 위반, 타인의 권리와 감정에 대한 무시 등을 기준으로 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와의 관계
사이코패스와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는 혼용되어 사용되지만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더 이상 사이코패스라는 용어를 공식 진단명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ASPD를 사용한다. 사이코패스는 ASPD의 하위 유형으로 보기도 하며, 더 특정한 인격적 특성(공감 결여, 감정적 냉담함 등)을 강조한다. 일반 대중과 언론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흉악범을 상징하는 단어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사회적 인식
한국에서는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을 계기로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언론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범인의 사이코패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은 범죄의 구조적·사회환경적 요인을 도외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진단검사의 주목적은 범죄자의 범행 동기나 인격적 특성을 파악해 교화·개선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