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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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민군(New People's Army, NPA)은 필리핀 공산당(CPP)의 무장 조직이다. 1969년 3월 29일 호세 마리아 시손과 베르나베 부스카이노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마오주의에 입각한 장기 인민 전쟁을 통해 필리핀 정부를 전복하고 인민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갈로그어로는 '바공 훅봉 바얀(Bagong Hukbong Bayan)'이라 부른다.
개요
신인민군은 필리핀 공산당의 군사 부문으로, 필리핀 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공산주의 무장 투쟁의 주체이다. 이들은 기존 필리핀 정부를 '부르주아 반동 괴뢰 정부'로 규정하고, 무력 혁명을 통해 이를 전복하려 한다. 필리핀 내전의 핵심 세력으로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게릴라전을 전개한다.
역사
창설과 초기 활동
1960년대 후반 호세 마리아 시손이 이끄는 신진 공산주의 세력이 기존의 친소련 성향 필리핀 공산당과 결별하며 창설되었다. 1969년 3월 29일, 시손은 과거 훅발라합(Hukbalahap)의 잔존 세력을 이끌던 베르나베 부스카이노와 손을 잡고 신인민군을 조직하였다. 결성 당시에는 수십 명의 청년 지식인과 농민으로 시작한 미미한 규모였다.
세력 확장기
197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정부 세력을 탄압하자, 이에 반발한 농민과 지식인층이 대거 합류하며 세력이 급격히 확장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에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였으며, 정부군을 압박할 정도의 군사력을 보유하기도 하였다.
쇠퇴와 현재
1986년 코라손 아키노 정권이 수립되고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세력이 다소 위축되었다. 1980년대 말 소련의 붕괴 등 국제 정세의 변화와 정부의 회유책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활동이 잠잠해졌으나, 여전히 필리핀 전역의 산악 및 농촌 지대에서 무장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념 및 목표
신인민군은 마르크스-레닌-마오주의를 사상적 기반으로 삼는다. 이들은 필리핀이 외세의 영향 아래 있는 '신식민지' 상태라고 주장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농촌이 도시를 포위하는 방식의 '장기 인민 전쟁'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외세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토지 개혁을 포함한 인민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다.
조직 규모 및 활동
창설 당시 인원은 약 50명에서 2,000명 수준이었으나, 전성기에는 무장 병력만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었다. 현재는 약 5,000명에서 20,000명 사이의 인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정부군과의 교전 외에도 기업과 지주를 대상으로 '혁명세'를 징수하거나, 주요 인사에 대한 암살 및 시설 파괴 활동을 벌인다. 필리핀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신인민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