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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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영국-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개발명은 AZD1222이며, 시장에서는 백스제브리아(Vaxzevria) 또는 코비실드(Covishield)라는 제품명으로 유통된다.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ChAdOx1)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여 전 세계적인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임상시험 결과 2차 접종 후 약 81.3%의 증상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중증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및 명칭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제너 연구소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협력하여 개발하였다. 본래 메르스(MERS)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연구되던 기술을 코로나19에 맞춰 변형한 것이다. 개발 단계에서는 ChAdOx1 nCoV-19 또는 AZD1222로 불렸다.
제품명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유럽 등지에서는 백스제브리아라는 명칭으로 승인되었으며, 인도 혈청 연구소(SII)에서 생산된 제품은 코비실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다른 백신과의 식별을 위해 해당 백신을 흰색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작용 기전
이 백신은 유전적으로 조작된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인 ChAdOx1을 전달체(벡터)로 사용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복제되지 않도록 수정되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인체 세포로 운반한다.
세포 내로 전달된 유전자는 면역 체계가 해당 단백질을 인식하게 하여 항체 형성과 T세포 반응을 유도한다. 이는 실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 체계가 이를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미리 익히게 하는 원리다.
임상시험 및 효능
2020년에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은 1차 접종 22일 후부터 증상 발현을 76.0%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2차 접종 후에는 81.3%의 효과를 나타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변이 종류 | 증상 예방 효과 (2차 접종 후) |
|---|---|
| 알파 변이 (B.1.1.7) | 81% |
| 델타 변이 (B.1.617.2) | 61% |
접종은 근육 주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표준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포장 단위: 한 상자에 10병(바이알) 포함
- 용량: 각 병당 5ml
- 접종 인원: 1병당 10명에게 접종 가능
생산 및 보급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제성과 편의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mRNA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 온도()에서 최소 6개월간 보관 및 운송이 가능하여, 초저온 냉동 시설이 부족한 국가와 지역에 보급하기 용이하다.
대한민국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L하우스)에서 위탁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였다. 인도 혈청 연구소(SII)는 이 백신을 코비실드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여 저개발국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안전성 및 부작용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며칠 내에 사라진다. 매우 드문 사례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VITT)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약 10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희귀 부작용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특정 연령대 이하에 대한 접종 권고를 수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보건 기구는 백신 접종의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하며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권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