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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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Zadar)는 크로아티아 서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자다르주의 주도이다. 약 3,0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도시이며, 북부 달마티아 지역의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도심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개요
자다르는 크로아티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역사적으로 '자라(Zara)' 또는 '차라'라고도 불렸다. 아드리아해에 면한 반도 형상의 구도심과 배후의 신도심으로 구성된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역사
고대 및 중세
기원전 9세기경 리부르니아인의 정착지인 '야데라(Jadera)'에서 기원하였다. 1세기경 로마의 지배를 받았으며, 중세 시대에는 로마 교황청의 직접 관리를 받기도 했다. 1409년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였다.
근현대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베네치아 공화국이 멸망하면서 오스트리아에 귀속되었다. 1805년 프레스부르크 조약으로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가, 나폴레옹 실각 후 다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라팔로 조약에 의해 이탈리아 왕국으로 귀속되는 등 영토 변화가 잦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유고슬라비아령이 되었으며, 1991년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당시 세르비아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리 및 기후
자다르는 아드리아해 연안 라브니코타리 지역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저지대 반도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반도와 본토 사이의 입구는 천연 심해 항구를 형성한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해안 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문화 및 교육
자다르는 역사적 유산과 학문적 전통이 깊은 도시이다. 1396년 도미니코 수도회에 의해 설립된 자다르 대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이자 크로아티아 최초의 대학으로 꼽힌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도심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주요 명소
구도심 곳곳에는 고대 로마의 포룸 유적과 9세기에 지어진 성 도나트 교회가 남아 있다. 나로드니 광장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중심지이다. 현대적인 명소로는 건축가 니콜라 바시치가 설계한 바다 오르간이 있다. 이는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내는 세계 유일의 해안 구조물로, 파이프와 호루라기 원리를 응용하여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