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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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終末論, 그리스어: ἔσχατος, 영어: eschatology)은 인류의 역사에서 마지막으로 일어날 사건이나 우주의 마지막에 대한 신학적 이론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죽은 자의 부활, 최후의 심판, 천년왕국, 새 하늘과 새 땅 등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구약 시대 유대교의 메시아 사상에서 비롯되었으며, 신약 성경에서 체계적으로 발전하였다.
개요
종말론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 사건과 우주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이론이다. 그리스어 'ἔσχατος'(에스카토스, '마지막'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기독교 신학에서 조직신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 종말론은 개인의 죽음과 인류의 최후의 심판, 그리고 우주의 궁극적 운명을 다룬다.
기독교 종말론
기독교 종말론은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 24장, 마태복음 25장, 바울 서신, 요한계시록 등에 나타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기독교 종말론의 중심이며, 부활 승천한 예수가 마지막 때에 다시 오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다. 구약 성경에서는 내세 사상이 신약처럼 충분히 계시되지 않았으나, 기원전 3세기 이후 헬레니즘 정책과 페르시아·그리스 사상의 영향으로 부활·천사·사탄 등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종말 사상이 등장하였다. 유대교의 메시아 운동은 반그리스 전쟁(마카비 전쟁)으로 이어졌고, 이후 로마에 정복당한 후에도 메시아 운동은 지속되었다.
주요 주제
종말론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예수가 왕과 심판자로 다시 오는 사건이다.
- 부활: 모든 죽은 자가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
- 최후의 심판: 의인은 영생, 악인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다.
- 천년왕국: 예수의 재림 후 지상에 세워지는 천년 통치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완성되는 최종 상태이다.

종말론적 견해들
기독교 종말론에는 천년왕국 해석에 따라 세 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 견해 | 설명 |
|---|---|
| 전천년설 | 예수 재림 후 지상에서 천년 동안 왕국이 세워진다고 본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도 있다. |
| 후천년설 | 복음의 확산으로 천년왕국이 이루어진 후 예수가 재림한다고 본다. |
| 무천년설 | 천년왕국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며, 재림과 심판이 곧바로 임한다고 본다. |
이 외에도 실현된 종말론(realized eschatology)이 있으며, C. H. 다드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실현된 종말론은 예수의 사역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했다고 주장하며, 미래 예언보다 현재적 변화를 강조한다.
실현된 종말론
실현된 종말론(realized eschatology)은 C. H. 다드(1884~1973)가 주장한 이론이다. 신약 성경의 종말론적 본문들은 미래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사역과 그의 마지막 유산에 관련된다고 본다. 따라서 종말은 세계의 마지막이 아니라 예수에 의해 세워진 새로운 탄생이며 제자들에 의해 지속되는 역사적 현상이다. 이는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철저한 종말론(임박한 재림 강조)과 대조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윤리적·실천적 함의, 요한복음에서의 영생의 현재성 등이 있다. 실현된 종말론을 주장한 다른 인물로 J.A.T. 로빈슨, 요아힘 예레미아스, 에델베르트 슈타우퍼 등이 있다.
역사적 배경
유대교의 종말 사상은 기원전 3세기 이후 세레우코스 왕조의 헬레니즘 정책과 페르시아·그리스 사상의 영향으로 발전하였다. 부활, 천사, 사탄 등의 개념이 도입되었고, 욥기, 전도서, 시편 등에 회의 사상과 함께 종말 사상이 등장하였다. 불우한 처지의 유대교도들은 신의 최후의 심판과 메시아의 도래를 기대하였고, 이는 마카비 전쟁(기원전 168~141년)과 같은 메시아 운동으로 이어졌다. 하스몬 왕조가 성립되었으나 약체였고, 기원전 63년 로마에 정복당한 후에도 메시아 운동은 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