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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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Labour Party)은 영국의 주요 정당 중 하나로,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중도좌파에 위치한다. 1900년 노동조합 운동과 사회주의 정당들이 연합하여 창당되었으며, 사회민주주의와 민주사회주의를 주요 이념으로 삼는다. 1920년대 이후 자유당을 대신해 보수당과 함께 영국의 양당 체제를 구성해 왔다.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현재 키어 스타머 당수가 총리로 재임 중인 집권 여당이다.
역사
노동당은 1900년 제임스 키어 하디가 노동자의 정치적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창당하였다. 1906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의원을 배출한 이후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1920년대 초반에 이르러 자유당을 제치고 보수당의 제1야당으로 자리 잡았다. 1924년 램지 맥도널드가 최초의 노동당 출신 총리로 취임하며 소수 정부를 구성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5년 총선에서 클레멘트 애틀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처음으로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였다. 애틀리 정부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설립하고 복지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영국의 사회 구조를 크게 변화시켰다. 이후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해럴드 윌슨과 제임스 캘러핸이 집권하며 사형제 폐지와 같은 진보적인 정책을 시행하였다.
신노동당과 노선 변화
1990년대 토니 블레어는 '신노동당(New Labour)'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당의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이 시기 노동당은 전통적인 민주사회주의 노선에서 탈피하여 '제3의 길'을 표방하며 중도화되었다. 블레어 정부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세 차례 연속 총선에서 승리하며 장기 집권하였고, 영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당의 우경화에 대해 정통 노동당원들과 사회민주주의자들로부터 정체성을 배반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현대 정치와 재집권
2010년 총선 패배 이후 노동당은 야당으로 물러났다. 2015년에는 급진좌파 성향의 제러미 코빈이 당수로 선출되며 다시 좌경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브렉시트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과 반유대주의 의혹 등으로 2019년 총선에서 패배하였다.
2020년 4월 키어 스타머가 새로운 당수로 선출되면서 당은 다시 변화를 맞이하였다. 스타머는 당의 통합과 수권 능력 회복에 집중하였으며, 2024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어냈다. 현재 노동당은 영국 서민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집권 여당이다.
조직 및 국제 관계
노동당은 영국 전역에 조직을 두고 있으며, 웨일스 의회(세네드)에서는 최대 정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에서는 스코틀랜드 국민당 등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정당이다. 국제적으로는 유럽 사회당(PES)의 일원이며,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에서 옵저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 조직으로는 '젊은 노동당(Young Labour)'이 있으며, 성소수자 권익을 위한 'LGBT+ 노동당' 등의 부속 기구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