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코 보리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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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코 메토디예프 보리소프(Бойко Методиев Борисов, 1959년 6월 13일 ~ )는 불가리아의 정치인이다. 중도우파 정당인 '유럽 발전을 위한 불가리아 시민(GERB)'의 창설자이자 당수이며, 소피아 시장을 거쳐 2009년부터 2021년 사이 세 차례 불가리아 총리를 지냈다. 그는 공산주의 정권 붕괴 이후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총리 중 한 명이다.
초기 생애와 경력
보리소프는 1959년 불가리아 반캬에서 태어났다. 1982년 내무부 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소방 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소방관과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1990년까지 내무부 교육기관에서 교관으로 활동하며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산 정권 붕괴 이후에는 보안 업체를 운영하며 시메온 2세 전 국왕 등의 경호를 담당하기도 했다. 2001년 시메온 2세가 총리로 취임하자 내무부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치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 과정에서 중장 계급까지 승진했다.
정치 입문과 소피아 시장
2005년 무소속으로 소피아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2006년에는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인 '유럽 발전을 위한 불가리아 시민(GERB)'을 창설하고 당수가 되었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도시 기반 시설 정비와 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총리 재임 기간
보리소프는 총 세 차례에 걸쳐 불가리아 정부를 이끌었다.
- 제1차 임기 (2009년~2013년): 2009년 총선에서 GERB가 승리하며 제50대 총리로 취임했다. 그러나 경제 위기와 전기료 인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2013년 2월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 제2차 임기 (2014년~2017년): 2014년 조기 총선을 통해 다시 집권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패배하자 2017년 1월 다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 제3차 임기 (2017년~2021년): 2017년 5월 세 번째로 총리직에 복귀했다. 이 임기를 마침으로써 그는 불가리아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총리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기타 활동 및 평가
보리소프는 가라데 공인 7단의 유단자로, 불가리아 가라데 연맹 회장을 역임할 만큼 무술에 조예가 깊다. 또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불가리아 2부 리그 팀인 비스트리차 비토샤(Bistritsa Vitosha)에서 공격수로 활동하며 최고령 현역 선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서민적인 화법으로 강력한 지지층을 확보했으나, 장기 집권 과정에서 부패 의혹과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2007년에는 여론조사를 통해 '위대한 불가리아인 100명' 중 29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