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동교섭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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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에 조직된 복수의 노동조합이 사측과 효율적으로 협상하기 위해 구성한 연합체이다. 2026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앞두고 각 노조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단일한 요구안을 도출하고 사측과 협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참여 조직으로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 있다. 2026년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산정 방식 등을 두고 사측과 대립하다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였다.
개요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내 여러 노동조합이 개별적으로 교섭하는 대신, 하나의 교섭 창구를 형성하여 사측과 협상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이는 노조 간의 분열을 막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교섭단은 각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단일 요구안을 마련하고, 사측과의 본교섭 및 실무교섭에 임한다.

구성 및 조직 변화
2026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위해 구성된 공동교섭단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2025년 11월 공동교섭단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체결식을 가졌다.
교섭 초기에는 전삼노가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가졌으나, 이후 초기업노조가 단독 과반 지위를 확보하면서 조직 내 주도권 변화가 발생하였다. 초기업노조는 변화된 조합원 규모를 반영하여 교섭단 구조를 재설계하고 교섭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할 것을 요구하며 전삼노와 대립하기도 하였다.
2026년 임금 교섭 쟁점
공동교섭단과 사측 사이의 핵심 쟁점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의 개편이다. 노조 측은 성과급 산정의 투명성과 보상 강화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경영 환경을 고려한 대안을 제시하며 맞섰다.
노조 측 요구 사항
- 성과급 산정 투명화: 복잡한 산정 방식을 단순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
- 성과급 상한 폐지: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여 경쟁사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것
- 이익 배분 방식 변경: 초과 성과 이익을 부문 50%, 사업부 50% 비중으로 나누어 배분할 것
사측 제시안
- 영업이익 기준 공지: OPI 발생 기준이 되는 영업이익을 연초에 공지하고 구간별로 세분화하여 안내할 것
- 주식 보상안: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1조 원당 초과 이익을 주식 형태로 지급할 것
교섭 결렬 및 조정 신청
노사 양측은 여러 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성과급 산정 방식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였다. 이에 공동교섭단은 2026년 2월 19일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였다.
공동교섭단은 2026년 2월 20일 세종시 소재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이는 합법적인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절차이다. 조정 기간 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쟁의 행위에 돌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