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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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1962년 12월 5일 ~ )는 이란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다. 2024년 8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아래에서 외무장관으로 취임하였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 복무했으며, 이후 외무부 대변인, 주핀란드 대사, 주일본 대사, 외무부 차관 등을 역임하며 핵 협상과 주요 외교 정책에 관여해 왔다.
생애 및 학력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는 1962년 12월 5일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이란 외교부 국제관계학교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슬람 아자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영국 켄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이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 기간 동안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에서 9년간 복무한 경력이 있다.

외교 경력
아라그치는 1990년대 초 이슬람 협력기구(OIC) 이란 대표부에서 대리공사로 근무하였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관계학교(SIR) 학장을 지냈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주일본 이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하였다. 이후 주핀란드 및 에스토니아 대사를 거쳐 2013년 외무부 대변인을 맡았다. 2017년 12월까지 법률·국제문제 담당 외무차관을 지냈고, 이후 2021년 9월까지 정치담당 외무차관을 역임하였다. 차관 재임 시절 이란 핵 협상(JCPOA)에서 핵심 협상단으로 활동하였다.
외무장관 시기
2024년 8월 2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 의해 제11대 외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취임 후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며, 2025년 6월 '12일 전쟁' 이후 휴전 협상에 참여하였다. 2026년 2월 미국의 '에픽 퓨리' 작전 개시 이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구적 종전 없이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히며 일시적 휴전을 거부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2026년 4월에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의 간접 휴전 협상에 참여하였고, 같은 달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하였으나 혁명수비대가 이를 번복하는 등 내부 혼선을 겪기도 하였다.

외교 활동 및 입장
호르무즈 해협 관련 입장
아라그치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에 대해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한다. 그는 항행의 자유가 통상의 자유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역 내 불안정의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적 행위에 있다고 비판한다. 다만, 이란과 협조하는 국가의 선박은 해협 통과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과의 외교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2026년 3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여 해협 통행 및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2026년 4월 테헤란을 방문한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를 면담하여 한국 교민과 선박의 안전 확보를 약속하였다. 이 면담에서 그는 한국 대사관의 역할과 인도적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비판 및 논란
2026년 3월 15일,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란 내 인터넷 접속 제한 조치와 관련하여 비판을 받았다. 앵커가 "이란 국민들은 인터넷 접속이 제한되어 있지만 당신은 가능하다"고 지적하자, 아라그치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면서 스스로를 대변인으로 자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