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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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찰스 위트코프(Steven Charles Witkoff, 1957년 3월 15일 ~ )는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투자자, 변호사이며 외교관이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위트코프 그룹(Witkoff Group)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2025년부터 미국 중동 특사 및 평화 임무 특사로 활동하며 국제 정치 무대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애 및 학력
1957년 뉴욕 브롱크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볼드윈 하버와 올드 웨스트버리에서 성장했다.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 법학대학원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뉴욕의 부동산 전문 법무법인인 드레이어 앤 트라웁(Dreyer & Traub)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부동산 사업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신하여 1985년 부동산 관리 회사를 설립했다. 199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위트코프 그룹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나섰다.
- 주요 실적: 맨해튼의 데일리 뉴스 빌딩과 울워스 빌딩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을 매입하거나 재개발했다.
- 사업 확장: 뉴욕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혔으며, 2013년에는 뉴욕 파크레인 호텔을 매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자산 규모: 포브스는 2025년 5월 기준 그의 순자산을 약 20억 달러로 추정했다.
정치적 배경
도널드 트럼프와 4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 온 측근이다. 1986년 변호사 시절 트럼프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구성된 '위대한 미국 경제 부흥 산업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공직 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외교 활동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동 특사 겸 평화 임무 특사로 임명되었다. 외교 경험이 전무한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제 분쟁의 핵심 중재자로 활동했다.
중동 및 러시아 외교
- 중동 분쟁: 2025년 1월 공식 취임 전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에 관여하여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 대러시아 관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사실상(de facto) 특사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3월과 8월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푸틴과 회담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다.
- 이란 핵 협상: 2025년 4월 오만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핵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외교적 행보를 보였다.

평가 및 논란
기존의 외교 관례를 벗어난 파격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는 등 '딜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그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이란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전선에 과도하게 개입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2026년 3월 포린 폴리시는 그의 외교적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개인 생활
1987년 로렌 래퍼포트와 결혼했으나 현재는 별거 중이다.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유대인이며, 정치적으로는 공화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