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스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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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스테이어(Tom Steyer, 1957년 6월 27일 ~ )는 미국의 기업인, 환경운동가, 정치 활동가이다. 1986년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헤지펀드인 패럴론 캐피털(Farallon Capital)을 설립하여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201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하였다.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로서 넥스트젠 아메리카(NextGen America)를 설립하였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기후 금융 투자와 캘리포니아주 정치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경력
198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헤지펀드 운용사인 패럴론 캐피털(Farallon Capital)을 설립하였다. 그는 다중 전략 투자 방식을 개척하며 회사를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시켰고, 이를 통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경영자로 재직할 당시 패럴론 캐피털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 연료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였다. 스테이어는 2012년 말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회사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환경운동가로의 변신
2012년 환경운동가 빌 맥키번(Bill McKibben)의 활동에 영감을 받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맥키번과 함께 애디론댁산맥을 등반한 후, 스테이어는 화석 연료 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결심하였다.
- 자산 매각: 타르샌드(오일샌드)와 석탄 관련 개인 주식을 처분하였다.
- 투자 철회: 2013년부터 천연가스와 석유 투자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여 모든 화석 연료 관련 투자에서 벗어났다.
- 기후 금융: 기후 변화 대응 중심의 투자 회사인 '갈바나이즈 클라이밋 솔루션(Galvanize Climate Solutions)'을 공동 설립하여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 활동 및 단체 설립
민주당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정치 활동가로서 진보적 가치를 옹호해 왔다. 2013년 기후 변화 입법에 찬성하는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보적 정치 행동 위원회(PAC)인 넥스트젠 아메리카(NextGen America)를 설립하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탄핵의 필요성(Need to Impeach)' 캠페인을 주도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0% 청정 에너지법 통과를 지원하고 거대 석유 기업의 환경 보호 정책 후퇴 시도를 저지하는 활동을 펼쳤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경선
2019년 7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그는 기후 변화를 '국가 위기'로 규정하고, 인종차별 반대와 국민투표에 의한 입법 절차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억만장자로서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나, 2020년 2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였다.

비판 및 논란
기후 리더십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스테이어는 패럴론 캐피털 경영에서 물러난 뒤 기후 변화 대응에 집중했다고 주장했으나, 퇴진 이후에도 해당 펀드에 상당한 투자 지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럴론 캐피털이 스테이어의 퇴진 이후에도 호주를 중심으로 석탄 프로젝트 금융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구조를 둘러싼 검증이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