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본 서비스가 제공하는 내용 및 자료가 사실임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은 언제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의사결정 및 법리적 해석, 금전적 의사결정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뇌전증(腦電症, epilepsy)은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들이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으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보여 발작이 반복되는 만성적인 신경질환이다. 과거에는 '간질(癎疾)'이라는 용어로 불렸으나,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기 위해 뇌전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작이 2회 이상 발생하거나, 단발성 발작이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병리적 변화가 확인될 때 뇌전증으로 진단한다.
정의 및 진단
뇌전증은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일시적인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의 발작이 발생할 때 진단한다. 다만, 한 번의 발작이라도 뇌 MRI 등 영상 검사에서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병리적 변화가 발견되어 재발 가능성이 임상적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는 국제뇌전증연맹(ILAE)의 정의에 따라 뇌전증으로 간주할 수 있다.

원인 및 기전
뇌전증의 근본적인 기전은 대뇌 피질에서 일어나는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신경 활동이다. 뇌는 세포 간에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활동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뇌 조직이 통제되지 않는 과다한 전기를 방출하면 발작이 일어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뇌의 염증, 대사 이상, 뇌출혈, 뇌 손상 등이 포함된다. 소아기에는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명확한 기저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증상
뇌전증 발작은 뇌의 어느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이 시작되고 퍼져나가는지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 경미한 증상: 짧고 거의 감지되지 않을 정도의 약한 발작이나 잠시 의식을 잃는 증상.
- 심각한 증상: 몸 전체가 격렬하게 떨리는 대발작(major motor convulsion).
- 부차적 외상: 발작 중 발생하는 추락이나 사고로 인해 골절 등 외상을 입기도 한다.
발작의 길이와 주기는 환자마다 다양하며,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치료 및 예후
뇌전증은 대부분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며 일부에서는 완치도 가능하다. 치료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약물치료: 첫 번째 단계로 시행하며, 전체 환자의 약 70~80%는 항경련제 등 일반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발작을 조절할 수 있다.
-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약 20~30%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경우, 발작을 일으키는 뇌 병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 경과: 치료하지 않아도 좋아지는 양성 뇌전증부터 정신 발달에 영향을 주는 뇌전증성 뇌증까지 경과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분류와 진단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