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커밀라 왕비와 함께 2026년 4월 27일 미국에 도착하여 나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는 2022년 즉위 이후 첫 미국 국빈 방문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방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 미 의회 합동회의 연설, 백악관 국빈 만찬, 뉴욕 9·11 추모 공간 방문,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등이 포함되었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양국 관계 냉각 속에서 동맹 강화와 공동 가치 수호를 강조한 방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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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찰스 3세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은 2022년 즉위 이후 첫 번째 방미이다. 왕세자 시절 19차례 미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나 국왕 자격으로는 처음이다. 방문의 공식적 목적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역사적·현대적 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란 전쟁을 둘러싼 군사 지원 문제 등으로 미·영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외교적 의도도 있었다. 직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재임 중 1957년, 1976년, 1981년, 2007년 등 네 차례 미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일정

방문 첫날인 4월 27일,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워싱턴 D.C.에 도착하여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그린룸에서 티타임을 갖고 백악관 건물 모양으로 제작된 '백악관 벌통'을 함께 관람했다. 둘째 날인 4월 28일에는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백악관 국빈 만찬이 진행되었다. 셋째 날인 4월 29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9·11 추모 공간을 방문하여 헌화했다. 마지막 날인 4월 30일에는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버지니아주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백악관 그린룸에서 티타임을 갖는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그린룸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찰스 3세, 미·영 관계 냉각 속 첫 미국 국빈 방문 시작” < 국제정세 < International < 기사본문 - 세상을 읽는 힘, 시사월드

주요 행사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4월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단독 회담에서는 양국 간 현안과 동맹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를 '훌륭한 신사', '오랫동안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환대했다.

미 의회 합동회의 연설

찰스 3세는 4월 28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영국 국왕이 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두 번째이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 동맹은 대체할 수 없고 깨뜨릴 수 없는 것'이라며 미·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또한 '돌아가신 모친이 1991년에 이 의회에서 연설하셨던 당시의 세상보다 여러모로 더 불안정하고 위험한 시대'라고 지적하며, 나토 동맹의 중요성과 민주주의 수호를 역설했다. 아울러 4월 25일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에서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를 규탄하며 '이러한 폭력 행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빈 만찬

같은 날 저녁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와의 각별한 유대를 강조했다.

백악관 앞에서 나란히 선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국 찰스 3세, 미국 국빈방문 돌입 - 미주 한국일보

논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함께한 사진에 '두 명의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이모티콘을 붙여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비판자들은 그간 '노 킹스' 시위를 벌이며 그의 제왕적 국정 운영을 비판해 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으로 표현한 것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의와 평가

이번 방문은 찰스 3세 즉위 후 첫 미국 국빈 방문이자 35년 만에 영국 국왕이 미 의회에서 연설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란 전쟁 이후 냉각된 미·영 관계 속에서 양국 동맹의 지속성과 공동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찰스 3세는 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은 어느 한 국가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라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우선주의' 외교 기조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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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미국 국빈방문 돌입 - 미주 한국일보영국 찰스 3세, 미국 국빈방문 돌입 - 미주 한국일보 close - 로그인 - 회원가입 # Washington DC - 사회 ## 한인사회 ## 로컬경제 ## 메트로 ## 교육 ## 종교 ## 오피니언 --- close close #### 영국 찰스 3세, 미국 국빈방문 돌입 댓글 2026-04-28 (화) 12:00…http://dc.koreatimes.com/article/20260427/1611071영국 찰스 3세 백악관 방문∙미 의회 연설…트럼프 대통령, 양국 간 ‘각별한 유대’ 강조영국 찰스 3세 백악관 방문∙미 의회 연설…트럼프 대통령, 양국 간 ‘각별한 유대’ 강조 ##### Follow Us Live 속보 # 영국 찰스 3세 백악관 방문∙미 의회 연설…트럼프 대통령, 양국 간 ‘각별한 유대’ 강조 영국 찰스 3세 백악관 방문∙미 의회 연설…트럼프 대통령, 양국 간 ‘각별한 유대’ 강조 공유…https://www.voakorea.com/a/britain-s-king-charles-to-hold-talks-with-president-trump-address-joint-session-of-congress-042826/8143324.html英 찰스3세, 즉위 후 첫 방미…양국관계 회복 여부 관심英 찰스3세, 즉위 후 첫 방미…양국관계 회복 여부 관심 본문 바로가기 2026년 04월 30일(목) Dim영역 ## 英 국왕, 35년만에 미 의회서 연설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나와서 영접 AP연합뉴스 AD 영국 찰스3세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이란 전쟁 이후 군사지원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영국의…https://www.asiae.co.kr/article/world-general/2026042806353802486[영상] 찰스 3세, 美의회서 '동맹' 강조…백악관 '두명의 왕' 표현 논란 | 연합뉴스[영상] 찰스 3세, 美의회서 '동맹' 강조…백악관 '두명의 왕' 표현 논란 | 연합뉴스 연합뉴스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마이페이지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영상] 찰스 3세, 美의회서 '동맹' 강조…백악관 '두명의 왕' 표현 논란 북마크 공유 댓글 글자크기 프린트제보 마이페이지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미국을 국빈 방문…https://www.yna.co.kr/view/AKR20260429092600704“찰스 3세, 미·영 관계 냉각 속 첫 미국 국빈 방문 시작” < 국제정세 < International < 기사본문 - 세상을 읽는 힘, 시사월드“찰스 3세, 미·영 관계 냉각 속 첫 미국 국빈 방문 시작” < 국제정세 < International < 기사본문 - 세상을 읽는 힘, 시사월드 발행일: 2026-04-29 23:02 (수) 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찰스 3세, 미·영 관계 냉각 속 첫 미국 국빈 방문 시작” 가 가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https://www.sisaworld.kr/news/articleView.html?idxno=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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