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혼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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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혼디우스(MV Hondius)는 네덜란드의 선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Oceanwide Expeditions)이 운영하는 극지 전용 탐험 크루즈선이다. 2019년 취항한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폴라 클래스 6(Polar Class 6) 등급을 획득한 내빙 선박으로, 남극과 북극의 거친 해상 환경에서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26년 4월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선내에서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여 다수의 사망자와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인간 간 전파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적인 보건 쟁점이 되었다.
개요 및 제원
MV 혼디우스는 크로아티아의 브로도스플리트(Brodosplit)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9년 인도된 첨단 탐험선이다. 선명은 16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지도 제작자 요도쿠스 혼디우스(Jodocus Hondiu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약 1억 유로의 건조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유빙이 존재하는 해역에서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강력한 내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탐험 최적화: 일반적인 대형 크루즈선과 달리 소규모 인원으로 남극과 북극의 오지를 탐험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 객실 구성: 약 8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인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관광 상품에 주로 투입된다.
- 환경 성능: 극지방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계를 채택했다.

2026년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
2026년 4월, MV 혼디우스는 승객 약 150명과 승무원 70여 명을 태우고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를 출발하여 남극과 포클랜드 제도를 거쳐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는 '아틀란틱 오디세이'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항해 중 선내에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했다.
피해 현황
- 사망자: 총 3명 (선내 사망 1명, 하선 후 사망 2명)
- 확진 및 의심 사례: 세계보건기구(WHO) 보고 기준 확진 2건, 의심 5건 이상 발생
- 주요 사례: 70세 네덜란드 국적 남성이 선내에서 처음 사망했으며, 그의 아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공항에서 쓰러진 후 사망했다. 영국 국적의 승객 1명도 추가로 사망했다.
역학 조사 및 전파 경로
감염의 원인균은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 변종(Andes strain)**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지만, 안데스 변종은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간 간 전파 가능성에 주목했다.
- 첫 사망자가 출항 전 아르헨티나에 체류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선내의 밀접 접촉자들 사이에서 추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했다.
- 발병 시점이 4월 6일에서 28일 사이로 집중되어 선내 확산이 의심되었다.
대응 및 논란
사태 초기 선사 측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첫 사망자가 발생했을 당시 선장은 선박이 안전하다고 공지했으나, 이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 구분 | 주요 대응 내용 |
|---|---|
| 시신 운구 | 첫 사망자의 시신은 남대서양의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섬으로 옮겨졌다. |
| 환자 이송 | 감염된 승객 일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
| 방역 조치 | 선박 의사를 포함한 일부 인원은 치료를 위해 유럽으로 후송되었으며, 국제적인 접촉자 추적 조사가 실시되었다. |
특히 약 29명에서 40명의 승객이 적절한 추적 조사 없이 하선하여 각국으로 흩어지면서 국제적인 방역망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선박은 이후 카보베르데의 프라이아 항구 인근에 정박하여 조사를 받았다.